‘2017년 관악 강감찬 축제’ 관악의 가을을 수놓다.

‘2017년 관악 강감찬 축제’ 관악의 가을을 수놓다.: 전승행렬 퍼레이드 1,300명의 주민 참여, 행사 참여인원 13만; 2017.10.26 10:48 입력

관악뉴스 ganews1@naver.com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_id="news_image"><tbody><tr><td><img alt="‘2017년 관악 강감찬 축제’ 관악의 가을을 수놓다."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ganews.co.kr/PEG/15089825060051.jpg"></td></tr></tbody></table>     주민참여, 질서, 다양한 볼거리가 돋보였던 이틀간의 축제가 다음해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행사 참여인원만 13만에 이르는 강감찬 축제가 관악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강감찬 축제는 관악구 대표축제를 넘어 명실상부 서울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강감찬 축제는 귀주대첩의 주역으로 고구려 을지문덕, 조선 이순신과 함께 ‘구국의 3대 영웅’으로 꼽히는 고려의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관악구가 강감찬 장군의 스토리를 엮어 브랜드로 승화시킨 축제다. 관악에는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풍성하다. 큰 별이 떨어지고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다는 낙성대동, 장군 시호와 아명을 딴 인헌동과 은천동 등 장군과 연관된 동부터 낙성대공원 입구에 있는 높이 4.5m의 장군 동상, 서울시 사적으로 지정된 낙성대 3층 석탑과 생가터까지 있다. 이번 축제는 10월 20일(금)~21일(토) 양일간 낙성대 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당초 강감찬 축제는 관악산이 철쭉으로 물드는 봄 축제였으나 지난 5월 이른바 장미대선으로 인해 가을 축제가 되었다. 축제장소 또한 관악산입구주차장에서 강감찬 장군을 상징하는 낙성대공원 일대로 변경되어 그 의를 더했다. ‘고려사’에는 강감찬 장군을 가리켜 문곡성의 화신으로, ‘용재총화’에는 염정성의 화신으로 전하고 있다. 문곡성과 염정성은 북두칠성의 네 번째, 다섯 번째 별이다. 이에 이번 축제의 테마는 북두칠성이다. 이번 축제는 북두칠성 중 네 번째 별인 문곡성을 타고 태어난 강감찬 장군의 설화를 바탕으로 낙성대공원 일대를 ‘7개의 별’ 테마로 나누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 모두가 볼거리와 체험거리에 동참해 한껏 즐겼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안국사에서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을 재래식으로 봉행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등 구민 약 250명이 함께한 본 행사에서는 김윤철 관악문화원장이 초헌관을 장석기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장이 아헌관으로 박봉주 재향군인회 관악구 회장이 종헌관으로 추모 제향을 올렸다. 이날 오후 낙성대공원 광장 메인무대에서는 ‘강감찬별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걸그룹 ‘아무르’와 남성트리오 ‘VOS’등이 행사의 문을 열었고 , 비보이 갬블러 크루, 해동검무 공연, 강감찬 장군 일대기 융합창작극, LED퍼포먼스 등으로 흥을 돋웠고, 500 여발의 불꽃놀이가 가을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서울시 지정 먹거리 푸드트럭도 운영됐다. 지역 특색을 강조하는 색깔 있는 남자 유종필 구청장은 “특정 상표가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가치 창출로 이어진다”며 “고려의 이야기와 강감찬 장군, 관악을 접목해 ‘강감찬의 도시, 역사 도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o:p></o:p> 21일(토)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강감찬 장군 전승행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출병식과 전승행렬, 귀주대첩 재현 행사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1300여명 주민이 관악구청 광장에 집결해 강감찬 출정 선포와 힘찬 함성으로 승리의 행진을 시작했다. ‘출정’, ‘흥화진 전투’, ‘귀주대첩’, ‘개선환영’을 테마로 구성됐고,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악대와 사이드카, 서울여상 취타대, 민간공연단 등이 함께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쳤다. 퍼레이드 중간에는 말을 타고 달리며 말 위에서 무예를 펼치는 마상무예를 선보이기도 했고, 동별로 축제 주제곡에 맞춰 플래시몹을 선보이기도 했다. 관악구청에서 시작된 행렬은 관악로12길을 지나 낙성대공원까지 1.3km 구간동안 이어졌다. 퍼레이드 종료지점인 낙성대 공원 광장에서는 개선환영식이 펼쳐졌다.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해 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 김성식 국회의원, 오신환 국회의원 등 내빈들의 영상축하인사말 상영과 6개 분야 구민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주민화합 한마당과 청년 강감찬 콘서트 등이 펼쳐졌다. 12시 30분부터 메인무대에서 지역 예술인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사전에 장기자랑 예선전을 통과한 동 주민센터 12개 팀이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사회로 열린 주민화합한마당에서 장기자랑을 펼쳤다. 구민 장기자랑에서는 신림동의 최하나씨가 마야의 ‘나를 외치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오후 7시부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대인 ‘청년 강감찬 콘서트’가 개최돼 밴드공연, 힙합공연, 댄스공연, 첼로연주 등 청소년들이 끼가 마음껏 펼쳤다. 이밖에도 중학생들이 겨루는 ‘고려사 골든별’,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고려 국보 찾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유종필 구청장은 “강감찬 축제를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닌 서울시민과 함께 즐기는 서울의 브랜드 축제이자 ‘강감찬, 도시관악’ 프로젝트와 연계된 문화관광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관악구에 사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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